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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은행나무 가로수로 사용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송충이군입니다:)


겨울냄새가 물씬 느껴질 때쯤 길에서 밟히는게 있습니다 

낙엽보다 물컹 하면서 냄새가 고약한 바로 그것 은행입니다

이렇게 냄새가 나는 열매를 길가에 떨어뜨리는 은행나무가 어떻게 가로수 나무로 지정되어 심겨졌을까요?

가을에 이렇게 냄새를 많이 풍기는데도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가로수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는 이유

전국적으로 가로수로 심겨진 은행나무 수는 2010년 기준 99만 여 그루나 된다고 합니다 

벚꽃나무에 이어 가장 많이 심겨진 나무라고 하는데요


1. 공해에 강하고 공기정화능력

은행나무는 자동차 매연에 잘 견디고 공기정화능력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2. 병충해 걱정없는 질긴 생명력

은행나무는 따로 물을 주거나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병충해 걱정없이 알아서 잘 큰다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나무의 단단함

혹시나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해 인도 바깥쪽으로 심겨진 가로수가 방패막이가 될 수도 있는데요

단단한 은행나무가 차량이 인도를 덮치는 경우를 대비해 훌륭한 방패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4. 우리나라 기후와 토질에 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

5. 위로 곧게 자라며 넓고 짙은 그늘을 만들어 준다

6. 추위와 더위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

7. 산소 배출량이 많고 이산화황 흡수 능력이 뛰어나다

7. 여름의 푸른 잎과 가을의 노란 잎이 경관에 좋다

8. 심슨성이므로 뿌리가 도로위로 나와 보도의 시멘트 블록을 훼손할 염려가 적다

9. 나무의 나이가 많아도 이식이 잘 된다

10. 암나무의 열매를 수확해 이용할 수 있다


등등의 장점 때문에 은행나무가 가로수에 많이 이용되는데요

사실 외관상으로는 암수나무의 구분이 불가능했던 터라 암수구분없이 가로수로 식목을 했었지만 이제는 나무 DNA 감별법이 생겨서 암수 구별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은행나무 열매로 인데 발생하는 악취는 코를 찡그리게 만드는데요

광주시의 경우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먼저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함유 여부 검사 결과를 받아 적합 판정을 받은 나무에 한해 은행나무 열매 채취기간을 운영하는데요

사전접수를 통해서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할 수 있게 해주는 데 정말 좋은 제도같습니다


은행나무 열매 효능은?

은행나무 열매의 효능은 장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며 혈전을 없애주어 뇌출혈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계질환에 탁월하며 혈액의 노화를 방지해 줍니다

가래나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잔기침이나 마른 기침 또는 천식에 좋다고 하네요

은행의 칼로리는 100g 당 183Kcal로 좀 높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은행을 섭취하실 때는 청산배당체나 메틸피리독신, 아미그달린과 같은 독성들이 다소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충분히 가열하지않고 먹는 건 좋지 않습니다

은행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하루 10개 이하로 섭취하는게 좋고 어린이의 경우 2~3개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은행나무 가로수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약한 냄새로 얼굴을 찌푸리게하는 단점하나를 제외하고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많은 걸 주고있는 은행나무는 맛있는 은행열매를 준다는 사실도 더하면 그 단점 하나때문에 은행나무를 싫어할 이유로 삼기엔 너무 야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로수길에 심겨진 은행나무 열매를 함부로 채취하거나 발로 차서 열매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삼가해 주시기바랍니다

가로수길 은행나무는 엄연히 시 또는 도의 자산이기 때문에 훼손할 경우 자칫 산림자원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도 있다고 합니다

느즈막이 끝나가는 가을에 떨어지는 은행나무 낙엽의 운치를 감상하면서 시나브로 찾아오는 겨울을 만끽해보시는건 어떨까요?